우리는 모두 현실보다 나은 미래를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하기는 이미 늦었구나. 시간을 돌려 조금만 더 젊고 어린 나이에 도전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예상되는 장애 요인을 생각하고 이에 맞서기 전에 심리적인 패배를 겪는 것입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서정진 회장님의 강연은 나약한 자신을 재발견하고 무엇이 되었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제약회사 셀트리온의 창업주인 서정주
그가 말합니다.
"도전해 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늦었다고 합니다. 나 45살에 시작했거든요"
"도전하기에는 돈이 없다고 한다. 저 5천만 원 가지고 시작했어요"
"도전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해요. 나는 생명공학과, 약학과, 의학을 다 독학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 것은 전부 핑계일 뿐이에요. 그게 절실하면 하게 돼 있어요."
막연하게 금수 저였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생부터 아버지를 도와 연탄을 배달하면서 커 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학생 때는 24시간 택시 알바를 하면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쉽지 않은 성장 과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열정과 노력 때문인지 만 32살에 대우 그룹의 임원이 되었고,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면 누구보다 이른 성공을 맛보았지만, IMF에 대우 그룹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쓰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 나이 45살. 아무런 준비 없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주변에서 걱정과 우려로 '앞으로 뭐 할 것이냐!?"라는 걱정과 우려 섞인 질문이 지속되자, 막연하게 '사업을 해야겠다'라고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의 시작은 나 자신과 상품(서비스), 고객과 시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살피고 분석해서 긍정적인 요인의 비중이 높았을 때 도전을 고려하는 것이 맞는다고 저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셀트리온이라는 대기업을 일구어낸 시작이 막연한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고 망설이는 사이에 우선 시작부터 하는 것은 故 정주영 회장의 "임자, 해봤어? 해보기는 했어?"라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어쩌면 성공을 위해서는 너무 당연한 시작조차 하지 않고 망설이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야말로 실패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절실함이 현실에서 투영되는 능력에 대한 부분도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활용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얼마나 걸릴까!?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 달? 몇 년? 다양한 기간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직원들과 이스탄불 출장을 가면서 직원들에게 단어 100개 주면서 비행기 도착 전에 외우라고 지시하고 현지에서 영어와 한국말 쓰지 말라고 주문하게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 단어 500개 정도 외우게 되었을 때는 비즈니스 협의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터기어를 공부하는데 평균적으로 4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현지에서 출장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공부의 목적은 이를 써먹는 데 있는데, 절실함으로 부딪혀 가면 배우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죠.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걱정했던 문제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에 허구입니다."라고 알려줍니다.
"위기일까!? 기회일까!? 망설일 것이 뭐가 있어요. 하다가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되는 것인데"
"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단 하루도 그냥 살지 않았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위기는 아무 변화가 없는 거예요."
"도전하는 것이 중요해요. 도전은 언제까지 하는 거냐!. 성공할 때까지 하는 거예요 그래서 실패라는 말은 없는 것입니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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