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고 부유한 삶

심리학의 근원과 역사

by 부자 되기 한걸음 2022. 8. 15.
반응형

심리학의 이해

“사람의 행동과 정신 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은 다양한 접근방법 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할 수 있겠으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心理學, psychology)은 사람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 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을 하고 있다. 사람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사회 속의 사람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의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과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뉜다. 

심리학의 성립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트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1879년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 물리실험실을 개설하였다.

분트는 심리학을 연구하는 방법론으로 ' 내성법'을 주장하였으며, 미국의 철학자 제임스는 1890년 '심리학의 원리'(The Principles of Psychology)을 출간하였다. 미국의 철학자 제임스는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저술하였다. 에빙하우스는 베를린 대학에서 기억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러시아의 파블로프는 유명한 고전적 조건 형성 실험을 통하여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다.

 

정신분석 심리학

1890년대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주창하여 독보적인 심리학 영역을 구축하였다. 프로이트는 사람의 행동을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초자아'라는 특이한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사람 행동의 기반을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이 개념을 토대로 보았다. '리비도'는 초기 프로이트, '타나토스'는 2차 대전을 경험한 이후의 프로이트가 제창한 개념이다.

정신분석이 심리학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의식'이라는 개념의 발견, 그리고 '심적 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프로이트 이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정신분석가들이 여럿 배출되었으며, 그들 중 대표적인

학자로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융,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 등이 있다.

정신분석학은 과학적 엄밀성의 결여, 경험적 증거의 부족, 이론체계의 반증불가능성 등으로 인하여 혹독하고도 참담한 비판을 받게 되었다. 과학철학자 포퍼에 의해 유사과학의 세 가지 사례들 중 하나로 지적받게 되면서 그 지위를 크게 위협받게 되는 어려움 시기도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칼 포퍼가 주장한 반증 가능성과 경험적 증거가 과학의 주요한 속성이라는 주장이 속속히 반박을 당하고 오류를 지니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이러한 지적은 상당 부분 수그러들었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지위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이론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들과 문제점, 그리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반발감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되어서 현대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이 차지하는 위치는 크지 않다. 특히 실험심리학자들(기초 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학자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정신분석학은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정신분석은 문학비평 등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형태주의 심리학

게슈탈트 심리학은 형태주의 심리학으로 1910년~ 1912년에 걸치는 기간 동안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M. Wertheimer)가 자신의 논문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 연구'(Experimental studies on the perception of movement)을 통해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던 시기이다. 게슈탈트 심리학(행태주의 심리학)의 창립에는 세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물리학자인 마흐,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Carl Stumpf)이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과 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에렌펠스'는 "형태질"의 존재를 주장하여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이상임을 역설했다. '슈툼프'(Stumpf)는 '분트'(Wundt)와의 논쟁 과정에서 숙달된 청자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합함을 주장하였다. 이후의 게슈탈트 심리학자(형태주의)들은 이들의 영향을 기초로 성장, 발전하였다.
이밖에도 심리학자 '레빈'(Lewin)은 여러 가지 이력을 지녔었다. 사회심리, 발달심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간주되고 있다. '레빈'의 장 이론(field theory)은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며, 이에 따르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환경'과 '사람' 모두이다. '레빈'은 위상기하학을 차용하여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이외에도 리더십 연구, 개별 사례 연구 등의 큰 업적을 남겼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apparent motion)에 주목하였으며, 여기서 가상의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phi) 운동'이라 불렀다. 이를 개념을 토대로 그는 "부분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트하이머의 피험자였던 코프카(Koffka)와 콜러(Kohler) 역시 게슈탈트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콜러는 이후 게슈탈트 이론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특히 게슈탈트 현상이 어떤 원리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였으며, 이 연구들로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Gestalt organizing principles)라 이름 붙여 발표하였다. 이 원리는 근접성, 유사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진다.

 

인본주의 심리학

실존주의 심리학과 인본주의 심리학은 같은 개념이며, 1950년대에는 '사르트르' 등의 철학자가 주창한 실존주의의 영향으로 인본주의 심리학이 파급되었다. 욕구이론을 주창한 매슬로, 인간 중심 심리치료를 주창한 로저스, 직관적이며 전체적 인지를 중시한 장 이론인 게슈탈트 심리학을 주창한 펄스(F. Perls) 등이 주요 심리학자로 볼 수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

20세기 초 1920년대를 전후해서 행동주의 심리학이 주창되었으며, 이를 대표하는 심리학자로는 왓슨, 손다이크, 헐(C. Hull), 톨먼(E. Tolman), 스키너 등이 있다. 이들은 쥐, 비둘기 등의 동물을 통해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고,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학습이 환경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 주장하였으며, 이 자극 반응 이론(S-R 이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여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교육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특히 심리학의 과학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검증 가능한 것'을 강조하던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에 발맞춰 심리학 연구에 있어서도 '검증 가능한 것'들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 이전의 큰 심리학적 흐름이었던 정신분석과 사뭇 다른 것이었다. 행동주의자들은 그러나 '검증 가능한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정작 심리학의 진정한 연구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심적, 내적 과정에 대한 탐구를 소홀히 한 결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고, 결국 인지 혁명 이후 주된 패러다임의 자리를 인지심리학 등 다른 분야에 내주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는 과장된 비유적 비판을 받게 되었다. 원래 뜻은 인간의 성격이나 감정, 본능이 행동으로 직결되며 이 외의 요소나 우연 등의 예외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이나 언어 등 겉으로 나타나는 것들을 관찰로 얻은 정보와 연관 지어 인간의 감정이나 성격을 확신하여 규명하는 것을 비판한다는 뜻이다.

 

인지주의 심리학

역사적으로는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으로 거슬러올라갈수있겠으나 20세기 후반(196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일어난 이른바 '인지 혁명'은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당대를 지배하고 있던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단순한 자극-반응의 체계로 보았는데, 이로 인해 행동주의 심리학은 '블랙박스 심리학'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관찰, 측정이 가능한 것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로 인해 인간의 심적, 내적 과정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이러한 자극-반응이 어떠한 경로와 기제를 통해 일어나는지를 거의 규명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엄 촘스키 등 언어학자들과 앨런 튜링, 폰 노이만 등의 컴퓨터과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인지 혁명이 시작되었다. 특히 촘스키는 심리학의 연구 대상은 인간의 내적 심리과정이어야 함을 주장하여 행동주의 심리학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당대 심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현재 심리학계의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인 인지주의 심리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인지심리학은 행동주의 심리학과 달리 내적인 심리과정을 중시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주된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인지심리학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심리과정을 컴퓨터의 정보처리과정에 비유하여 이해한다는 것인데 이는 인접 학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로 인해 인지심리학은 흔히 인간정보처리론(human information processing)이라고도 불린다. [12] 인지심리학은 현재 인접 학문들-철학, 컴퓨터과학, 신경과학, 언어학 등-과 협력하여 인간 인지과정의 신비를 벗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서 크게 간 학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대적 인지심리학은 "감각정보를 변형하고, 단순화하며, 정교화하고, 저장하며, 인출하고 활용하는 등 모든 정신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지주의 심리학의 거장으로는 알버트 엘리스, 아론 벡등이 거론된다.

 

반응형

댓글